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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동존중사회로” 이준석 “공무원 시중 근절이 존중”

레이찰스 2022. 2. 9. 06:55

이재명 “노동존중사회로” 이준석 “공무원 시중 근절이 존중”

이재명 페북에 글 올리자, 이준석 직접 댓글 달아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에 직접 댓글을 달아 이 후보 아내 김혜경씨를 둘러싼 ‘사적 심부름’ 논란을 언급했다. “노동존중사회”를 언급한 이 후보를 향해 이 대표는 “인사권을 바탕으로 강요하는 행위가 근절되는 것이 노동존중의 근본”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40만 한국노총 지지! 노동존중사회로 보답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한국노총은 이날 20대 대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이 후보의 치열한 현장 행정 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가장 최적화된 능력”이라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국민의 지도자로 성장해온 이 후보의 인생역정이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으로 한국 현대사를 헤쳐온 한국노총의 역사성과도 부합한다. 앞으로 이 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해당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그는 “어떤 7급 공무원은 본인이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되어서 어디 가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공무를 수행하기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누군가의 소고기를 사서 배달하는 역할 같이 공무원이 수행할 수 없는 행동을 인사권을 바탕으로 강요하는 행위가 근절되는 것이 노동존중의 근본일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에 대한 ‘공무원 개인 심부름 의혹’을 언급한 것이다. 전직 경기도 7급 공무원 A씨는 이 후보 부부의 측근인 배모씨의 지시를 받아 사적 심부름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씨가 먹을 약을 대리 처방받거나 자택 우편물 수령, 속옷·양말 정리 등을 했다는 것이다. 또 고가인 에르메스 화장품을 사다두거나, 법인카드로 이 후보 가족이 먹을 소고기·초밥 등을 구매했다고도 밝혔다.

오경묵 기자 not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