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년 전 글 꺼낸 진중권 "이 분 참 재밌네" 내용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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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분도 참 재밌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과거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이 같이 적었다.
진 교수가 공유한 이 대표의 글은 2017년 7월 작성된 것이다.
이 대표는 당시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고 썼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전 정부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정치보복식 과거사 들추기는 안 된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취지의 당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 같은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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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교수는 최근 측근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이 대표를 잇따라 비판하고 있다. 진 교수는 이 대표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그 분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부원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21일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대선 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도 없다”면서 대장동 개발이익 일부가 김 부원장을 통해 이 대표 대선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한 특검을 추진하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이 대표는 23일엔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을 향해 “그들이 과연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줬을까. 자신들이 다 가졌을 개발 이익을 공공개발한다고 4400억원이나 뺏고, 사업도중 1100억원을 더 뺏은 이재명이 얼마나 미웠을까”라고 글을 올려 자신의 결백함을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해 ‘X같은 XX, XX놈, 공산당 같은 XX’라고 한 김씨의 육성이 담긴 뉴스타파의 보도 영상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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