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 배 탄 동지" "담에 소주 한잔"에..원외위원장 "윤석열" 구호
이지율
尹, 원외위원장과 오찬 간담회…당정대 삼위일체 강조
"종북 주사파, 반헌법적·반민주적 세력…협치 대상 아냐"
정진석, 尹 앞서 전당대회 전 사고당협 68개 선출 계획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지율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원외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갖고 당·정·대 삼위일체를 강조하며 차기 총선 승리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우리는 다 함께 선거를 치른 동지들 아닌가. 당정이 하나 돼 대한민국을 더 잘 이끌어가 보자"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오찬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나경원 전 의원 등 원외당협위원장 88명이 참석해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장경상 정무2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한 참석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좀 늦게 불러서 미안하다. 일찍 부르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국내 상황이나 재난 같은 게 겹쳐서 5개월 지나서 불러서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면서 '동지 여러분이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한 배를 탄 동지"라고 거듭 강조하며 "선거 과정에서도 동지 여러분들이 헌신해 준 덕분에 당선됐고 어려운 대한민국 상황을 힘 합쳐서 헤쳐나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다시 힘을 모으자. 동지 여러분들 믿고 간다"고 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오찬은 나경원 전 의원이 "옛날 기분을 한 번 느껴보자"면서 '대통령 윤석열' 구호를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후창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 전원과 일일이 사진을 찍는 데에만 30분을 할애하고 오찬이 끝난 뒤에는 '대통령 시계'를 3세트씩 선물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다음에는 저녁을 먹으며 소주잔을 기울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은 서울, 인천, 전남 등 지역별로 6명의 원외당협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한 뒤 마무리발언에서 '종북 주사파'를 언급하기도 했다.
복수의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 마지막에서 협치의 대상을 얘기하면서 좌파·우파, 진보·보수도 우리 협치의 대상이고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도 협치해야하는데 종북 주사파 만큼은 반헌법적, 반민주적 세력이가 협치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원외당협위원장이 '북한의 도발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우리가 대통령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얘기를 꺼냈기 때문에 같은 취지에서 발언을 한 것 같다"며 "민주당 등 특정 대상을 거론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며 "이는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실은 "'국가 보위’가 첫 번째 책무인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며 "헌법정신과 대통령의 책무를 강조한 발언을 두고 정치적으로 왜곡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나 전 의원 등 총 10명이 자리한 헤드테이블에서 정 위원장은 공석인 68개 당협위원장을 채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 당협이 68곳"이라며 "이곳을 채우지 않고 전당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당협 정비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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