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4개월만에 공개 일정…대한적십자사 바자 참석
중앙일보
한영혜 기자 이경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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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는 바자 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적십자 바자’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18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적십자 바자행사'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가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1984년 시작된 적십자 바자에는 역대 대통령 배우자들이 인도주의 활동 지원 차원에서 참석해왔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엠바고(보도유예)로 김 여사의 참석 계획을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외부 단독 일정을 사전 공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워낙 큰 행사이고 많은 사람이 참석하기에 김 여사 참석 사실이 다른 곳에서 먼저 나올 것 같아 미리 공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참석한 것은 지난 6월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이후 약 4개월만이다.
18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적십자 바자행사'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가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김 여사는 그간 비공개 봉사 활동에 집중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맞아 정인이의 묘소가 있는 경기 양평의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았다. 김 여사는 묘역을 찾아 꽃다발을 놓고 참배한 후 주변 쓰레기를 주우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정인이 사건' 2주기를 앞둔 지난 12일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 대통령실
또 지난 8월 31일에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안나의집’을 찾아 설거지와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당시 비공개 봉사 활동에는 최소한의 인력만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의집 김하종(세례명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는 봉사 활동을 한 후 별도의 차담회 전까지 김 여사를 몰라봤다고 전했다.
8월에는 폭우로 인한 수해 현장을 찾아 2주간 비공개 봉사활동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소 3번 이상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다.
대통령실은 지난 16일 문자 공지를 통해 김 여사가 앞으로도 미혼모와 장애아동,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와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비공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말 경기도 성남의 사회복지시설인 '안나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안나의 집'은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세례명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가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매일 최대 800여 명의 홀몸 노인, 노숙인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다. 김하종(세례명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 페이스북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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