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사원, 추석 직후 국방부 들이닥친다
감사원이 추석 연휴 직후인 14일 국방부를 상대로 한 ‘장병 복무 여건 개선 추진 실태’ 특감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병 복무여건 개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감사원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국방부 등 장병 복무 현장에 나가 조사를 하는 실지 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장병들의 의식주 관련 개선점을 집중 감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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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전경 /뉴스1
감사원은 이미 지난 5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행복한 병영환경 조성과 군 사기 증진에 기여하고자 국방부 및 각 군 등을 대상으로 ‘장병 복무여건 개선 추진실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의식주 등 장병 복지의 기본 요소와 관련하여 민원 또는 개선 요구 사항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어 “모든 의견은 오로지 감사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그 비밀은 반드시 보장되오니 안심하시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했다. 사실상 군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 불편한 점을 허심탄회하게 감사원에 모두 말해달라는 것이었다. 일종의 ‘공개 감사’였다.
감사원은 그러면서 ‘제보 분야’를 구체적으로 공지했다. 우선 장병들의 의식주 중에 ‘의(衣)’와 관련해선 ‘전투복, 활동복, 활동화, 전투모, 속옷, 양말 등 피복류와 관련된 사항’이라고 적시했다. 또 ‘식(食)’에 대해선 ‘취사장 및 군 급식과 관련된 사항’ ‘상수도, 정수기 등 먹는 물과 관련된 사항’이라고 공지했다.
‘주(住)’에 대해선 ‘병영 생활관, 관사, 간부 숙소 등 건물, 간부 주거 지원 사업’ ‘생활실, 화장실, 세탁실, 체력 단련실, 사이버 지식정보방 등 시설’ ‘침대, 세탁기, 건조기, PC, 공기청정기 등 장비․기구 관련 사항’이라고 적었다. ‘기타 (제보) 사항’으로는 ‘각종 수당 및 휴가제도, 복지시설 운영, 나라사랑카드 등 기타 장병의 복지와 관련된 사항’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조백건 기자 loog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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