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청와대 비서실장 고교동창이 낙하산 한수원 신임 사장에 내정된다?
- 기자명 최수경 대기자
팽(烹)당하는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주역들
윤석열 검찰총장이 불과 8개월이란 짧은 속성 과외수업 끝에 대통령직에 오르게 된데에는 무능한 좌파정권 문재인의 여러 실책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 바로 탈원전 정책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문재인의 탈원전정책으로 대한민국 핵심에너지인 원전산업이 벼랑 끝으로 내몰릴 때 과연 누가 저항하고 나섰던가. 그 똑똑한 산자부 공무원 1300명 중에 어디 단 한 명이라도 반발한 이들이 있었던가. 오히려 그들은 탈원전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의 충직한 신내림받은 하수인으로 창녀보다 더 추악하게 자신의 몸과 영혼까지 팔기에 바빴다. 그나마 우리나라 23개 원전을 운영하는 한수원 1만3천 명 가운데에는 유이(有二)한 저항군이 있었다. 이들이야말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이 피땀으로 세운 대한민국 원전산업을 외롭게 지키며 싸워나갔다. 또 전 국민에게 원전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들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 한 사람인 강창호 한수원 새울1발전소 노조위원장은 아직도 문재인과 그의 주구(走狗)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민· 형사상 소송을 진행 중이고, 또 한 명은 이번 한수원 사장에 지원하였다가 보기 좋게 탈락한 이종호 당시 기술본부장이다. 그동안 이들은 직위해제 등 온갖 인사상 불이익을 당한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이였다.
지금 이들에 대한 보상은커녕 제대로 문전박대를 받고 있는 형국이라 윤석열 정권의 인사정책과 ‘내 식구는 확실히 챙겨준다’라는 문재인 좌파정권 식과는 너무나 대조가 되지 않는가 말이다.
신영복의 국정원과 경찰청 그리고 탈원전 부역 집단 전력의 산자부
어느 해인가 기자는 산자부가 주관한 수출대회 행사에 버젓이 간첩서체로 일컫는 신영복서체를 사용한 행사장 간판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신영복이 누구인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 감옥살이를 하여도 끝내 전향을 거부한 골수 간첩이 아닌가. 문재인 정권에서는 간첩을 잡아야 할 경찰청까지 공식 행사장에 신영복서체를 5번 넘게 사용해 논란이 되는 판국이었으니 영혼이 없는 집단 산자부야 무슨 말을 더하랴. 최근에 국정원 ‘원훈석’에 새긴 신영복서체가 철거되는 걸 보고 탈원전의 부역집단 산자부의 부끄러운 과거 행적을 다시 떠올리며 분노를 느꼈다.
이번 한수원 사장 임명과정에서 보듯 이창양 산자부 장관은 문재인이 임명한 사람인지 윤석열 새 정부의 장관직을 수행하는 위인인지 당최 분간이 안 되는 아리송한 행보를 보이다 끝내 직권남용죄 및 직무유기죄로 고발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그동안 탈원전 오적(五賊) 중 으뜸인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후임 사장에 그와 가까운 이를 추천하도록 방관한 것은 물론, 김유창 같은 전형적인 탈원전 환경선동가가 한수원 사외이사로 여전히 거수기 노릇을 하고, 같은 오적 중 한 명인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도 꿋꿋이 자리를 버티게 방치하고 있다.
이창양 산자부 장관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 내정자 / 산자부, 한수원
황주호 교수가 한수원 사장으로 내정 됐음을 알리는 산자부 공문
탈원전 별동부대인 한수원 혁신성장위 정재훈· 황주호 공동위원장 트리오
물론 신임 한수원 사장으로 지명된 황주호 교수는 원자력학회장을 지낼 만큼 자타가 인정하는 원전 전문가이다. 그러나 사용후핵연료 전문학자 출신인 터에 현장 경험이 전무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물론 탈원전 공범인 정재훈 사장이 지난 2019년 2월 한수원 혁신성장위원회를 발족할 당시 공동위원장을 맡은 그의 행보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 혁신성장위원회는 월성원전 조기폐쇄에 이어 문재인의 탈원전정책에 맞장구를 치는 그야말로 원전을 생산하는 회사가 생뚱맞게 일명 새똥광으로 일컫는 태양광산업에 올인, 신재생회사로 변신시키기 위한 홍위병 별동대였다.
황주호 교수가 재직하던 경희대는 2020년 정재훈의 한수원으로부터 미래원자력인 양성을 목적으로 20억 원의 지원금까지 듬뿍 챙겼었다. 반면에 탈원전정책에 가장 강력하게 저항하던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는 괘씸죄로 매년 지원되던 연구지원비를 아예 중단시켰던 보복성 조치와는 사뭇 대조적인 처사였다.
과거에 한수원 탈원전 적폐세력들과 이런저런 끈끈한 유착 의혹을 받는 황주호 교수가 과연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적폐세력 하수인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는 한수원을 과연 제대로 대청소하고, 윤석열식의 친원전회사로 환골탈퇴시킬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거기다 황 교수는 한수원과 경쟁 관계인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업체인 뉴스케일사의 사외이사를 맡은 한국 에이전트라는 의심까지 받고 있다.
한수원 본사 전경 / 한수원 홈페이지
여전한 절대군주 산자부의 불법 하향식 한수원 사장 임명 통보
그뿐만 아니라 이번 한수원 사장 임명 절차방식도 불법을 저질렀다. 그동안 한수원의 공운위, 주주총회를 거쳐 산자부로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상향식 모든 임명 절차를 깡그리 무시한채 산자부에서 황주호 교수를 단독으로 지명, 그 결과를 일방적 하향식으로 한수원에 통보를 한 점은 산자부는 여전히 법을 무시한 절대군주 상왕 노릇을 하겠다는 횡포이다.
그리고 황주호 교수는 윤정부의 소위 실세들과 가까운 인맥 탓에 한수원 사장으로 낙점될 될 것이라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원자력업계에서 파다했던 터이다. 그는 현 청와대 김대기 비서실장은 물론 최재형 국회의원과 절친한 경기고 동창이기 때문. 황주호는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이 대선에 출마할때부터 최 캠프의 원자력위원장을 맡아 선거판에 뛰어 든 최측근이였다. 반면에 또다른 유력 사장 후보에 올랐던 이종호는 윤석열 캠프의 대선 정책본부 원자력· 에너지분과 위원으로 분투하였지만 결국 권력 실세 동기를 둔 상대에게 밀리고 만 샘.
탈원전 관련 한국형 에너지 뉴딜사업과 한수원 혁신성장위원회 관련 공문
엿 바꿔먹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이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이 무색할 만큼 그동안의 여러 인사는 ‘인사가 만사(萬事)가 아닌 망사(亡事)’였던 탓에 거의 F학점으로 평가 받고있는 현실이다. 과연 이런 식의 낙제점 인사정책이 계속된다면 누가 윤 정권을 계속 신뢰하고 따르겠는가.
여전히 영혼이 없는 산자부 관피아세력들을 감싸는 같은 산자부 출신의 이창양 장관과 정무 감각이 함량미달이라 교체 요구가 끊이지 않는 김대기 비서실장 같은 한심한 참모진을 옆에 두고 있는 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는 그야말로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가 아니라 ‘날개가 없는 급속한 추락이 될 것이라는 불결한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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