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 악어 배 열자, 실종된 마을 청년 나왔다…주민들 울음바다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의 한 마을에서 7m가량의 거대 식인 악어 배 안에서 실종된 마을 청년의 유해가 발견됐다./유튜브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의 한 마을에서 실종된 청년이 사살된 악어 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의 한 현지 유튜브 채널에는 식인 악어 배 안에서 마을 청년 유해가 발견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엔 악어 배를 가르자 마을 주민들의 통곡이 울려 퍼지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파푸아의 티푸카 마을에서 마을 청년 다미아누스 야우타(30)로 추정되는 시신이 사살된 악어 배 안에서 발견됐다.
야우타는 전날(1월20일) 저녁 게를 손질하기 위해 인근 강가를 찾았다가 실종됐다. 이 지역은 악어의 서식지로, 악어가 마을 주민을 잡아먹는 사고가 종종 발생해왔다.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색팀은 21일 오전 강에서 야우타 수색을 진행하다가 한 악어의 입에 야우타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유해가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색팀은 이 악어가 야우타를 잡아 먹은 것으로 보고 악어를 사살했다.
수색팀은 사살한 악어 몸속에서 야유타의 시신을 제거하기 위해 물속에서 악어를 끌어 올렸다. 뭍으로 끌어올린 악어의 몸 길이는 약 7m에 달했다. 수색팀이 악어의 배를 가르자 그 안에선 야유타의 시신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야유타의 가족들과 마을주민들은 이 모습을 지켜봤다. 이들은 악어가 끌려 나온 순간부터 울음을 터뜨렸고, 악어의 배가 열리자 마을 전체가 통곡 소리로 가득 찼다.
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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