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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초밥이라더니 민물고기였네… 유전자 검사서 딱 걸린 식당

레이찰스 2022. 7. 8. 08:33

참돔 초밥이라더니 민물고기였네… 유전자 검사서 딱 걸린 식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초밥 사진./조선 DB
민물고기를 참돔으로 속여 판매한 초밥 음식점이 적발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품접객업소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도미(돔)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조사한 결과 44건 중 1건이 민물고기인 나일틸라피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음식점이 판매한 ‘돔초밥’ 생선에서 나일틸라피아 유전자가 검출됐다.

/자료=식약처
참돔은 바다, 나일틸라피아는 민물에 사는 생선이다. 비늘 색깔과 몸의 형태가 상이해 원물 상태로는 구분이 쉽지만 순살(필렛)로는 흰살에 붉은 줄무늬로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조사 결과 수입·유통업체는 이 생선을 나일틸라피아로 판매했으나 음식점에서 이를 알고도 참돔으로 만든 초밥으로 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 음식점을 소비자 기만 표시·광고 위반 행위로 행정 처분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소비자 기만 표시·광고 행위는 1차 위반시 시정명령, 2차 위반시 영업정지 5일, 3차 위반시 영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