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질려 응급실 달려가지 마라, 그래야 오미크론 이긴다"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공포가 오히려 대응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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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앙포토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26일 중앙일보 통화에서 "오미크론이 설 이전에 번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그리 가고 있다. 설 연휴와 겹쳐서 걱정"이라면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오미크론 이라는 이름에 주눅 들지 않는다면 두 달이 채 지나기 전에 팬데믹의 마지막 고비를 넘길 수 있다. 바이러스의 독성이 아니라 우리의 공포심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 위원장과 일문일답.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미크론 전파력은 델타 변이의 2배에 달하지만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델타 0.8%, 오미크론 0.16%)이다. 국민의 85.5%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접종률은 세계 10위(부스터샷 19위)이다.
오 위원장은 최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80대 후반의 오미크론 확진자 예를 들었다. 이 환자는 부스터샷 접종자였고, 열이 조금 난 것외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5일 간 산소 치료나 팍스로비드(먹는 치료제) 처방도 안 받고 퇴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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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자가검사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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