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고검 사무실 첫 출근…청문회 준비 돌입
중앙일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남부지검 A모 검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15일 오전 서울고검 청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이날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꾸려진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한다. 한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준비단과 상견례를 한 뒤 본격적으로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앞서 법무부는 청문회 준비단을 꾸리고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을 총괄팀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부장검사는 국정농단 특검팀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 한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 3차장일 당시 특수1부장을 맡아 호흡을 맞춘 인물이다.
한 후보자와 함께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한 측근으로 꼽힌다.
준비단장은 통상 관례대로 주영환(27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주 실장은 한 후보자와는 연수원 동기로,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2019년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한 후보자와 함께 일했다.
공보팀장은 권순정(29기)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신상팀장에는 김창진(31기)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이 낙점됐다.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법무부 혁신행정담당관이 담당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불가론’을 주장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한 후보자의 청문회는 윤석열 정부 첫 내각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될 전망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 카드는 국민의 최대 상상치를 추월하는 가장 나쁜 인사로 지금이라도 당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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