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에 꿈꾸는 사랑 > 이 채
천 번을 접은 가슴 물소리 깊어도
바람소리 깃드는 밤이면
홀로 선 마음이 서글퍼라
청춘의 가을은 붉기만 하더니
중년의 가을은 낙엽 지는 소리
옛가을 이젯가을 다를 바 없고
사람 늙어감에 고금이 같거늘
나는 왜 길도 없이
빈 들녘 바람처럼 서 있는가
모든 것이 그러하듯
영원한 내 소유가 어디 있을까
저 나무를 보라
가만가만 유전을 전해주는
저 낙엽을 보라
그러나 어느 한순간도
어느 한사람도 살아감에
무의미한 것은 없으리
다만 더 낮아져야 함을 알 뿐이다...
😀 좋은 글 ~ 나에게 고마운 사람 !
https://www.youtube.com/watch?v=6VgQrzTzaBo&feature=share&utm_source=EJGixIgBCJiu2KjB4oSJ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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