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方山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은 역사상 대표적인 인물들은 중국 촉나라를 세운 유비, 관우,
장비였다.
이 셋은 도원결의를 통해서 태어난 날은 달라도 죽는 날은 같다고 맹세했다. 제일 먼저
관우가 죽자 성질 급한 장비가 따라 죽었다. 두 아우의 죽음을 보고 유비도 원수를
갚겠다며 전군을 이끌고 오나라를 침공해 결국 패하여 죽었다.
제갈량이 말렸어도 이것저것 재지 않고 복수하러 나섰다. 그것이 의리다. 자신이 망할
줄을 뻔히알면서도 행하는 것이 의리다.
의리는 의로써 지켜야 할 도리다. 불의에는 의리가 있을 수없다.
유동규는 이 세계에서는 의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세계는 불의의 세계이기 때문에
애초 의리란 없는 거다. 그걸 유동규는 감옥 속에서 깨달은 거다.
유동규와 정진상, 김용, 이재명은 도원결의를 맺었다. 유동규가 잡혀들어 가자 이재명은
유동규가 다 해처먹었다며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유동규는 피가 꺼꾸로
솟았다고 했다. 그리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검찰이 압수수색 나왔을 때 정진상과 통화했다. 정진상은 휴대폰 창밖으로 버리라 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라 A검사장과 다 말해놨으니 걱정말라 했다. 그러나 유동규는
병원 앞에서 체포됐다.
김용, 정진상은 여의도에 아파트를 구입하고 떵떵거리고 하물며 배소연과 김현지도 집도
사고 많은 돈을 만지는데 진즉 이재명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가리고 장비 짓을 해온 자기
에게는 아무 것도 없이 차가운 감방에 갖혀 있는 신세다.
이재명이 보낸 변호사는 변호가 아니라 자기를 감시하는 감시자였고 대장동, 백현동에
관련한 모든 범죄혐의를 모두 유동규 자신에게 뒤집어 씌운다는 사실을 알았다.
유동규는 말했다. 내 죄는 내가 받고 이재명의 죄는 이재명이 받으라고.
이제 유동규의 눈에는 딸이 보였다. 남은 생 딸과 놀아주며 살겠다 했다.
그는 돈과 권력은 잃었지만 마음의 평화와 사랑 그리고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
건투를 빈다!
새롭게 출발하는 월요일 아침에 方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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