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서] MBC 시청 거부 국민운동에 돌입하며. 조작방송 사과 거부하는 파렴치한 경영진
MBC 경영진이 끝내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2022년
10월 13일 금일부터 한국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상식 회복을 위해 MBC 시청 거부
국민운동에 돌입함을 천명한다. 한국과 달리 조작 방송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엄중 문책은
외국의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다.
1992년 NHK 간판 시사프로 NHK스페셜에서 ‘히말리야 금단의 왕국 무스탕’을 제작하면서
인위적인 연출을 실제인 것처럼 조작한 사실이 방송 후 드러났다. 유사 현상(물에 의해 모래나
점토가 이동하는 현상)을 인위적으로 일으키고도, 마치 자연 현상인 것처럼 조작한 것, 스텝
1명이 고산병에 걸렸다가 회복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아픈 것처럼 연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NHK는 대 국민 사과를 하고, 제작국장, 부장을 해임했다. 나아가
방송총국장을 부총국장으로 강등시키고, 6개월간 월급 10% 감봉 조치를 취했으며, NHK회장은
6개월간 20% 급료를 삭감해야 했다.
1985년 아사히 TV 시사 프로그램 ‘애프터눈 쇼’는 폭주족의 난행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자가
폭주족를 사주한 사실이 드러나, 사과 방송과 함께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사안이 위중하다고 판단해 아사히 TV의 방송 면허 박탈을 적극적으로 검토했고, 이 과정에서
아사히 측으로 부터 방송 내용을 전면 개혁한다는 약속을 받고 조건부로 면허를 재교부하기도 했다.
일본 간사이 TV는 생활상식 프로그램 ‘발굴! 아루아루 대사전 2’을 제작하면서 낫토가 다이어트
식이라는 제작 의도에 맞추기 위해 실험 데이터를 조작 방송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사건
으로 간사이 TV는 일본민간방송연맹에서 제명당하는 치욕을 겪었고, 사장은 사임해야 했다.
이 같은 조치 이후에도 시청자들의 외면은 계속되었고, 광고가 줄면서 방송사 순이익이 무려
60.8%나 감소해 경영위기에 직면해야 했다.
BBC는 1995년 고 다이애나비를 인터뷰하기 위해 거짓 의혹을 만든 사실(왕실 유모를 음해하는
소문을 퍼뜨림)이 드러나 제소를 당했고, 런던고등법원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아울러
담당 기자는 BBC 에디터 직을 사임해야 했으며, BBC는 관련자에게 3억 1천만 원을 보상해야 했다
BBC는 2007년 엘리자베스 여왕 80세 생일을 맞아 4부작 다큐멘터리 ‘여왕과의 1년’을 제작
하면서, 여왕의 사진 촬영 요청 거부 장면으로, 다른 장소에서 다른 이유로 거절하는 화면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들 방송사의 공통점은 모두 조작 사실이 드러났을 때, 대국민 사과와 함께 배상, 관련자 및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했다는 점이다. 그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한국의
MBC나 언론노조, 민주당, 사이비 시민단체들처럼 방송 독립이니 언론자유 침해니 하는 생떼나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
방송 면허 취소가 검토되었던 일본 아사히 TV나, 최고 경영자가 사임했던 간사이 TV의 경우
등은 모두 특정 프로그램의 일부 내용 조작이 문제가 되었다. 반면 한국의 대통령 해외 방문을
둘러싸고 방송을 조작한 사건은 그 위중성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MBC는 조작 방송
으로 세계를 상대로 한국의 대형 외교참사를 야기했다. 국내적으로는 사실상 특정 정당과 함께
대통령 선거불복 운동에 나서 우리 사회를 혼란과 갈등 속으로 몰아넣은 엄청난 범죄를 저질
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거듭 지적하지만 문제가 된 대통령 발언은 어떤 내용인지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재 정확한
진실이다. 수 명의 전문가들이 각각 특수 장비를 동원해 수 차례 확인 해봐도 내용을 특정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아울러 MBC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자사의 자동자막생성기를
통한 확인 과정에서도 내용을 특정할 수 없었다고 한다(MBC 3노조 성명서)
이 경우 MBC 방송가이드라인과 한국방송기자협회 보도 원칙 등 모든 관련 규정은 취재자나
방송사 측이 내용을 인위적으로 각색, 수정할 수 없음을 명시하고 있다. 굳이 이런 규정을
거론하지 않아도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
MBC와 민주당, 사이비 단체들은 방송 독립, 언론 자유 침해와 같은 터무니없는 주장을 중단
하고 도대체 누가 왜 이런 보도 원칙을 준수하지 않았는지 관련 기록을 공개하고 사과와 엄중
문책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일주일 간 MBC 경영진과 방문진 이사를 상대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으나,
이들은 성의 있는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특정 단어를 둘러싼 논란이 전문가들의 등장으로
불리하게 진행되자 ‘보도는 다른 매체들도 다 같이 했는데 왜 MBC만 갖고 그러느냐? 언론
자유 침해다’는 식의 논점을 회피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연대 세력들을 동원해 여론을
왜곡하고 MBC를 상대로 문제 제기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상대로 사실상 압력을 가하는 행태를
띠고 있다.
전형적인 물 타기 수법을 또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무책임하고 조악한 집단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언론인이며, 정치인이며, 시민운동가들인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이번 방송
조작 사건은 공정한 언론 환경, 상식과 정의와 같은 보편적 가치가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다. 공언련과 연대 시민사회단체는 MBC를 상대로
끝까지 책임을 물어 나갈 것이다.
오늘 1단계 조치로 시청거부를 시작으로 향후 광고 중단, MBC 광고 제품 불매 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MBC가 책임 있는 조치를 계속 거부할 경우 정부를 상대로 MBC 방송면허를
취소를 요구하는 운동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MBC를 비롯한 5개 공영언론의 왜곡 조작
방송은 고질적인 폐단인 만큼, 이들의 구태를 뿌리 뽑기 위해 이번 기회에 반드시 MBC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22년 10월 13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
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 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
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
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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