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천댐 부쉈던 부대"..美, 195전비 태평양 훈련 공개
김지훈 기자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다음주 부산항 입항..한미 훈련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다음주 부산항에 입항한다고 14일 군 소식통이 전했다. 북한이 '선제 핵공격'을 법제화한 가운데 미군은 6·25 전쟁 때 북측 댐을 파괴하는 군공을 세웠던 비행대가 로널드 레이건호에서 훈련을 벌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실상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해군은 미군의 국방 관련 사진, 영상 공유 사이트에 "13일 태평양에서 미 해군의 유일한 전진배치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비행갑판에 VFA195(제195타격전투비행대) 댐버스터즈(Dambusters) 소속 F/A-18E 슈퍼호넷이 착륙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미 해군은 부대명이 '댐 파괴자'라는 의미인 댐버스터즈로 명명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1951년 5월1일 비행대의 스카이레이더스(미군의 옛 1인승 공격기)가 정밀 저공 비행을 통해 공중어뢰(Aerial torpedo)로 북한의 중무장한, 전략적으로 배치된 화천댐을 파괴하면서 얻은 별명"이라는 것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호는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입항할 예정이며 미 항공모함이 국내에 입항하는 것은 201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북측이 2017년 9월 제6차 핵실험을 벌이자 미국 측은 그해 11월 초 로널드 레이건호과 '니미츠'(CVN-68)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 등 항모 3척을 한반도 주변에 전개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였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핵의 선제적 사용을 담은 '핵 독트린(교리)'을 법제화한 것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자멸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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