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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정치탄압 주장에 "대통령도 감옥 보내는 게 법..법대로"(종합)

레이찰스 2022. 9. 12. 18:19

與, 野 정치탄압 주장에 "대통령도 감옥 보내는 게 법..법대로"(종합)

한상희 기자 이균진 기자

"정치적 주장으로 진실 변질 안돼..예외없이 법의 처리 기다려야"
"野, 정치탄압 운운은 자기 모순..국정운영 혼란 주고자 사력 다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소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탄압 주장에 대해 "법대로 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왜 정치탄압인가. 이 대표가 정말 사법리스크는 없다고 민주당이 생각하겠나"라며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 대한민국 법은 대통령도 감옥에 보내는 지엄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정치적인 해석이나 주장으로 실체와 진실이 변질되지는 않는다"며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고 엄정하게 누구도 예외없이 법의 처리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게 맞는다. 다툴 일이 있으면 법정에서 다퉈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생 현안에 머리를 맞대자'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누구나 하는 얘기"라며 "민생 현안에 머리를 맞대자는데 반대할 사람 이 세상에 누가 있느냐.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기소한 건은 대선 전에 발생했던 일"이라며 "정치탄압이라고 하는 것은 (민주당) 스스로 모순된 얘기"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를 정치탄압이라고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겉으로는 민생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그렇지 않은 계산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것에서 벗어나라는 것이 추석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겹겹의 방탄 뒤에 숨은 이 대표는 민심을 기만하지 말고 법과 국민 앞에 서라"라며 "민주당의 선동 정치는 민생은 외면한 것으로, 오로지 이재명 살리기의 정쟁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당 대표 한 사람의 비호에만 몰두하며 전 정권 죽이기, 야당 정치탄압, 표적수사라고 주장하지만, 공감하는 국민이 얼마나 있겠느냐"라며 "제1야당의 사무총장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추석 민심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민생은 뒷전이고, 낮에는 대통령, 밤에는 검사 운운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만 있으면 선동하고, 국정 운영에 혼란과 부담을 주고자 사력을 다하는 제1야당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당한 수사에 시비를 걸고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하는 민주당의 정쟁에 민심이란 이름을 함부로 갖다 쓰지 말길 바란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또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의 기소로 궁지에 몰린 이 대표가 '민생 정치인 코스프레'로 물타기에 나섰다"며 "대뜸 영수회담을 제안하더니 이번에는 기초연금 40만원 인상을 들고 나왔다"고 꼬집기도 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