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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7.5%, BTS 대체 복무 전환 찬성…20대는 56.4%”

레이찰스 2022. 9. 9. 06:26

“국민 67.5%, BTS 대체 복무 전환 찬성…20대는 56.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를 위한 병역법 개정안이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가운데, 국민 67%가 BTS의 대체 복무 전환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8일 공개됐다.

왼쪽부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지민, 제이홉, 진, 정국, RM, 슈가, 뷔. /하이브 제공
인터넷 미디어 미디어트리뷴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6일 전국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BTS 대체 복무 전환’ 동의 여부에 대해 물었을 때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67.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31.3%, 잘 모른다는 응답은 1.2%였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66.2%, 여성 응답자 68.7%가 ‘대체 복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만18세에서 29세에서 56.4%로 상대적으로 찬성률이 낮았다. 30대(59.4%), 40대(69.9%), 50대(70.9%), 60대 이상(74.1%)이 대체 복무에 찬성한다고 답해 나이가 많을수록 BTS의 대체 복무 전환에 찬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91.9%)가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76.8%), 광주전남전북(70.3%), 대전세종충청(70.2%), 서울(66.3%), 인천경기(64.7%), 대구경북(58.9%), 강원(56.3%) 순으로 조사됐다.

BTS 멤버들의 대체복무가 국위선양과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답변은 76.4%였다.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21.8%)보다 세 배 이상이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8%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온라인매체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BTS 병역 특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을 때는, ‘BTS가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이 54.1%로 나타났다. ‘병역 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응답은 40.1%였다. 이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명진 기자 cccv@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