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8월인데 벌써 첫눈이..한때 출입 봉쇄
신정은
백두산 때이른 첫눈..중국 남부선 폭염 지속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남부 지역에서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북의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에는 예년보다 이른 폭설이 내렸다.
![](https://blog.kakaocdn.net/dn/yi5gJ/btrKMGa3zyf/flxcLFu2AC9QKqVZnpvTO0/img.jpg)
28일 지린일보,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백두산 일대에는 지난 26일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눈은 26일 밤부터 많은 양이 내렸으며 27일 오전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백두산 정상인 천지 인근에 집중적으로 내렸다.
당국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한때 천지 출입을 봉쇄하고 제설 작업을 벌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적설량은 평균 5cm 안팎이며 가장 많은 곳은 20cm에 달했다.
중국 지린성과 북한 양강도(량강도) 경계에 위치해 있는 백두산은 해발고도 2744m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백두산은 평소에도 다른 지역보다 이른 눈이 내리지만, 예년보다 열흘 가까이 이른 첫눈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지린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백두산 첫눈은 10월 5일에, 2020년에는 9월 18일 첫눈이 왔다.
특히 올해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대조된다.
중국 국가기상대는 이날 중·남부 19개 성·시의 낮 최고기온이 35∼39도까지 오르고, 쓰촨과 충칭 등 일부 지역은 40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일대에는 올해 들어 39일 연속 고온 경보가 내려졌다.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최장이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백두산서파종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산 천지 외륜봉 (서파~북파) 트레킹 종주기-3 (0) | 2021.12.21 |
---|---|
@@@백두산 천지 외륜봉 (서파~북파) 트레킹 종주기-2 (0) | 2021.12.21 |
@@@백두산 천지 외륜봉 (서파~북파) 트레킹 종주기-1 (0) | 2021.12.21 |
청조동기6명 백두산 천지외륜봉(서파~북파)종주시 찍은 동영상 (0) | 2021.12.21 |
청조동기6명 백두산 서파~북파종주 트레킹사진 (0) | 2021.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