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개장한 광화문광장, 사진명당 8곳 소개합니다
서울시가 19일 광화문광장의 사진 명소 8곳을 선정했다.
광화문광장이 지난 6일 재개장한 이후 일대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매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지난 13일 토요일에는 개장 전주 토요일인 지난달 30일보다 유동인구가 11.7% 많았다. 개장일이던 지난 6일 토요일에는 지난달 30일보다 유동인구 41.5%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장 이후 집중호우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광장을 찾는 방문객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며 “광화문광장에서 멋진 추억과 인생사진을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순신장군상. /서울시
첫번째는 광장숲에서 바라본 이순신장군상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나오면 광장숲과 만날 수 있다. 광장숲에서는 나뭇가지 사이로 이순신 장군 옆모습, 명량분수, 멀리 광화문까지 한 컷에 담을 수 있다.
77개 물줄기가 77개 아치를 그리는 '터널분수' /서울시
둘째로 세종문화회관 앞 ‘터널분수’ 안에서 광화문과 숲을 찍는 사진을 권한다. 터널분수는 77개의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77개 아치가 장관이다. 특히 저녁에는 왼쪽 바닥에 은하수 조명과 함께 오른쪽 해치마당 벽면에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광화문광장 바닥에 한글 자음인 'ㅈ' 'ㅇ' 'ㅅ'가 쓰여있다. 조선시대 과학자로 유명한 장영실의 이름을 상징한다고 한다. /서울시
셋째, 광화문광장 곳곳에 숨겨진 훈민정음 28자를 찾아 ‘인증샷’을 찍을 수도 있다. 몇몇 글자는 바닥이나 테이블 같은 시설물 모양에 맞춰 숨겨져 있다. 저녁에만 나타나는 글자도 있다고 한다.
광화문광장 '시간의정원'에서는 사헌부 터 유물과 함께 광화문과 북악산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서울시
네번째로 ‘시간의 정원’에서 광화문의 과거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 이곳에선 광화문과 북악산을 배경으로 문화재 발굴조사 중 드러난 사헌부 터, 조선시대 육조거리에 있던 배수로와 우물 등을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다.
광화문광장 '역사물길'을 따라 나무와 벤치가 늘어서 있는 모습. /서울시
다섯번째로 ’역사물길’을 따라 광화문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방법이 있다. 역사물길 뒤 푸른 나무들도 좋은 배경이 된다. 더운 날씨에는 신발을 벗고 물길에 발을 담궈볼 수도 있다.
'한글 분수' 조감도. 동그라미, 네모, 세모 모양을 따라 225개 노즐을 설치해 28자의 한글을 물줄기로 표현했다고 한다. /서울시
여섯번째로 이순신장군상 옆 바닥 ‘한글분수’에서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로고(○△□)를 찾을 수 있다. 다만 이는 드라마보다 이전에 디자인 된 것으로, 한글 창제 원리인 천(○)지(□)인(△)을 상징한다고 한다. 동그라미, 네모, 세모 모양을 따라 225개 노즐을 설치해 28자의 한글을 물줄기로 표현한 것이다.
광화문광장에 팽나무가 심어져 있는 모습. /서울시
일곱번째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유명해진 팽나무를 광화문광장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 ‘열린마당’에 8그루가 심어져 있다. 조경 전문가들이 전국을 돌며 도심에 적합한 크기의 팽나무를 데리고 왔다고 한다.
해가 진 뒤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문화회관 벽면 등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
여덟번째, 해가 진 뒤에는 해치마당과 세종문화회관, KT사옥 등 주변 건물 외벽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가 좋은 사진 배경이 된다. 이곳에서는 매일 저녁 8시~11시에 작품을 바꿔가며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장근욱 기자 muscl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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