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연기 내며 쏟아진 토사... 백두산 산사태에 관광객들 혼비백산

/웨이보
중국 지린성에 속한 백두산 북쪽 경사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했다.
11일 펑파이신문, 환구망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50분쯤 중국 지린성 백두산 용문봉 인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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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관광객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암석과 토사들이 뿌연 연기와 함께 빠른 속도로 쏟아진다. 이를 본 주변의 관광객들은 서둘러 대피한다.
백두산에서 이런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백두산 관광구 관리 당국은 “최근 며칠 동안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일어났다”며 “인명피해 및 시설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산사태 예방 조치를 마쳤고 관광구는 현재 정상 개방 중”이라고 알렸다.
백두산에는 동서남북 각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총 4개의 등산 코스가 있다. 이번 산사태는 북파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파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코스이자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정채빈 기자 chaeb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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