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은 그대가 그립다 / 허은주
허전한 마음 속으로 빗물이
걸어 들어와 술잔처럼 채워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별빛과 만나는
사소한 일조차 아득하게 멀어지고
그리움의 색깔도 조금씩 바래지는
삶의 긴 행로 유리창을 적시는
빗소리에는 쉽게 젖어드는데
내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사랑의 흉터하나 남는다 해도 오늘처럼
비오는 날은 마음속의 그대가 그립다
억수같은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누군가의 가슴에
그리움으로 물드고 싶다
빗길 운전 조심하시고
아름다운 추억이 피어나는
멋진 날 엮어 가시기를
들꽃 살포시 다녀갑니다
# ABBA의 ‘I have a dream’(한글자막)
https://youtu.be/UFbBgDKKB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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