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용산이전

청와대 한 달간 77만명 방문… 창덕궁 작년 관람객 보다 많아

레이찰스 2022. 6. 11. 08:31

청와대 한 달간 77만명 방문… 창덕궁 작년 관람객 보다 많아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 6일 현충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박상훈 기자
청와대 누적 관람객 수가 전면 개방한 지 한 달 만에 77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창덕궁 연간 관람객보다 많은 수치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9일까지 777242명이 청와대를 관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치는 작년 창덕궁 연간 관람객 수 643549명보다 13만명가량 많으며, 지난해 경복궁 관람객(1085188명)의 약 71%에 해당한다.

국빈 만찬이 열리는 ‘영빈관’과 청와대 브리핑룸이 있는 ‘춘추관’은 지난달 23일 첫 공개 이후 이달 9일까지 각각 204513명, 101355명이 방문했다. 지난달 26일 개방된 청와대 ‘본관’과 대통령 거주 공간인 ‘관저’는 이달 9일까지 272968명이 찾았다.

추진단은 향후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내 관람 동선을 조정하고, 산책로의 목재 데크를 보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 화장실, 휴식용 의자 등 관람 편의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람 예약은 청와대 개방 누리집(www.청와대개방.kr)에서 가능하다. 오는 12일부터는 온라인 접수가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을 위해 오전 9시와 오후 1시30분에 정문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을 현장 발급할 예정이다. 정원은 회차당 500명이다.

최혜승 기자 hsc@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