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잡는 ‘AI CCTV’ 5000대, 전국 주요역에 깔린다
국토부, 5000대 설치하기로… 범죄 탐지하면 팝업창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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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승객들로 붐비는서울역 승강장 모습./연합뉴스
범죄가 발생하면 곧바로 감시 화면에 ‘범죄 발생’ 사실을 알리는 팝업 창이 뜨게 하는 AI(인공지능) CCTV가 전국 주요 기차역에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올 10월부터 2024년까지 전국 주요 기차역에 AI CCTV 5000여 대와 이에 적합한 지능형 영상 정보 분석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AI CCTV가 역 안의 성범죄·절도 같은 범죄를 탐지하면 즉시 역 감시 모니터에 ‘범죄 발생’ 팝업 창이 뜨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시스템을 갖추면 범인 검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람이 CCTV 화면을 검색해 범죄 장면을 찾아내기까지 평균 60분이 걸렸는데, AI CCTV로는 범인의 옷 색깔, 장신구 종류 등 세부 사항을 입력하면 평균 6분 안에 범죄 장면을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범죄 동영상 확보 시간이 종전의 10분의 1 정도로 단축되는 만큼 범인 검거도 그만큼 빨라질 것이란 얘기다.
이를 위해선 AI CCTV의 촬영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 사각지대가 넓으면 신속한 범죄 발생 통보 및 범죄 동영상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전국 주요 역사 AI CCTV의 촬영 각도와 영상 판독 가능 거리를 분석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철도 범죄(1만837건)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건 성범죄(4017건·37%)였다. 카메라로 남의 신체를 찍는 일이 많았다. 다음은 절도·횡령(3000건), 폭행(1642건) 순이었다.
조백건 기자 loog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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