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석수106석서110석으로 늘어[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9일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국민의힘은 공천을 한 4곳에서 모든 국민의힘 후보들은 모두 승리했고, 무공천을 한 대구 중·남구에서도 국민의힘 출신 인사가 당선되면서 사실상 5곳에서 모두 당선의 기쁨을 가져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10일 오전 2시50분 현재 5곳의 재보선 지역에서 서울 종로(최재형), 서울 서초(조은희), 충북 청주상당(정우택), 경기 안산(김학용) 등 4곳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관련 의혹으로 자진사퇴해 ‘귀책 사유’를 이유로 국민의힘이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에서는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으로 월성 원전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 문제로 정부와 마찰을 빚으며 반문(反문재인) 인사로 거듭났다. 감사원장 사퇴 이후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정치1번지인 종로의 상징성을 고려해 최 당선인을 전략공천했고, 재보선 승리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정 당선인과 김 당선인은 각각 4선, 3선 의원 출신으로 나란히 재보선을 통해 당내 중진의원으로서 국회에 입성한다. 서초구청장 출신으로 당 지도부 만류에도 구청장직을 사퇴하면서 재보선에 도전한 조 당선인은 첫 원내에 입성했다.
대구 중남구의 경우 보수텃밭으로,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분열에 따른 민주당의 반사 이익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백수범 민주당 후보는19%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국민의힘은 재보선 결과에 따라 의석수가106석에서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무소속 임 후보가 복당하면111석이 된다. 국민의당과 합당 작업이 마무리되면 의석수는114석까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