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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X스” 지하철 그 빌런녀?…이번엔 스커트 차림 다리 번쩍

레이찰스 2021. 12. 14. 06:40

“인생은 X스” 지하철 그 빌런녀?…이번엔 스커트 차림 다리 번쩍

/맥심코리아 유튜브
최근 서울 지하철 객차 내에서 난동 부린 여성을 공개 섭외하겠다고 공지한 성인 잡지 ‘맥심’이 해당 여성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영상을 공개했다.

맥심은 7일 유튜브에 ‘인생은 X스녀 맥심이 공개 섭외합니다. 화보촬영 한번 가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맥심 측은 “맥심의 공개수배가 시작되자 익명의 지하철 승객들이 제보를 보내오기 시작했다”라며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해당 여성은 남성 승객 두 명에게 어깨동무를 한 뒤 “미역국 저렇게 하시지라고 참고해주세요”라는 알 수 없는 얘기를 한다.

이후 여성은 “그런 언니들 만나려면 무조건 강남으로”라고 말하며 한쪽 다리를 든 자세를 취한다.

맥심 측은 “마스크를 썼지만 목소리 싱크로율 95%. 동일인으로 추정된다”라며 “본인이시거나 이분을 아시는 분들의 모든 제보 기다린다. 맥심에 나와 주세요. 해치지 않아요”라고 했다.

/맥심코리아 유튜브
이영비 맥심 코리아 편집장은 앞서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해당 여성이 ‘인생은 X스’라고 외쳤다던데 뭔가 철학적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꼭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라며 “본인이 원하고 우리 독자들이 원하는 매력이 있는 분이라면 맥심 스타일의 화보 촬영도 가능하다”라고 했다.

이영비 편집장은 이번 영상에 대해서는 “머리 색깔도 다르고 해서 첫 번째 영상 여성과 동일인물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제보자가 동일인물인 것 같다고 해서 저희도 추정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첫 번째 영상 여성 공개섭외 이후 당사자에게 연락은 왔었느냐는 질문에는 “당사자에게 연락은 없었다”라며 “어디서 본 거 같다는 등의 목격담은 많이 들어왔다”라고 했다.

해당 영상은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촬영됐다. 서울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11 28일 한 여성이 열차 내에서 음악 틀고 춤추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된 사실은 있다”면서 “다만 민원 대상자가 이번에 공개된 영상의 여성과 동일한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번 영상 여성과 첫 번째 영상 여성이 동일 인물인지도 알 수 없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지하철 3호선 빌런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0초 가량의 영상에서 한 여성은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워 소리를 지른다. 특히 이 여성은 바닥에 누워 성관계를 뜻하는 “X스, 인생은 X스”라고 수차례 말했다.

이어 갑자기 일어나 머리를 흔들며 춤을 췄다. 또 한 남성에게 “저 너무 귀엽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1 15일 오후 1시경 3호선 원흥역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