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初老 -
주름 패인 이마에 세월이 가득 실린
늙은 친구의 모습이 찬바람에 뇌리를 스친다
화사했던 친구의 얼굴은
늙은 감자처럼 쭈그러져 가고 ,
고운 이맛살엔
골 깊은 주름살만 어느새 가득
가을 끝난 밭고랑처럼 여기저기 울퉁불퉁하니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 몸도 휘청휘청 ~
청춘은 엊그제 같은데 몸은 벌써 초로로 가네
봄꽃이 엊그제 이더만 어느 새 엄동초로이니
서불의 다락배가 온들 어이 청춘을 되돌릴까
동짓달 열사흘 날 아침에 친구의 안부를
걱정하며..
안부(남일해)
?https://youtu.be/sxQwejkS9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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