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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 된다
레이찰스
2022. 10. 15. 06:23
‘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 된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 두산 지휘봉을 잡는다. 프로야구 두산(사장 전풍)은 14일 제11대 감독으로 이승엽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특보(46)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은 18억 원(계약금 3억, 연봉 5억)이다.

이승엽은 선수 시절 국민 타자로 이름을 날린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이다. 이 신임감독은 경상중-경북고를 거쳐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통산 1096경기서 타율 0.302,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최우수선수(MVP) 및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다. 통산 홈런 순위에서도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활약하며 재팬시리즈 우승을 2차례 경험한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 통산 626홈런의 금자탑을 쌓았고 국내리그에서 2156개, 일본에서 686개로 한일 통산 총 2842개의 안타를 때렸다. 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56개)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금메달 1개(2008년), 동메달 1개(200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2002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3위(2006년)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 은퇴 후에는 KBO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재단법인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을 운영해 풀뿌리 야구 문화 정착에 힘썼다.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아마추어 야구를 살피고, 최근엔 야구 예능에 출연해 고교·대학 선수들과 어우러지며 견문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