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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비대위원 "당심 흔드는 이준석, 민주주의 적".. 李 "많이 나갔다"

레이찰스 2022. 9. 15. 18:49

與비대위원 "당심 흔드는 이준석, 민주주의 적".. 李 "많이 나갔다"

정호영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5일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적법성을 따지는 가처분 공방을 벌이면서 당원 모집에 나서는 것을 두고 "당심을 본인 정치적 목적으로 흔드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조금 많이 나간 것 같다"고 발끈했다.

김 위원은 이날 TV조선 '뉴스 퍼레이드'에 출연, 이 전 대표의 당원 모집에 대해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당원을 모집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정 세력이 자기 쪽 보호를 위해 여론조사 샘플에 왜곡된 샘플을 집어넣는 해당 행위"라며 "이것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 전 대표의 말을 듣고 당에 가입한 사람들의 성분은 두 가지"라며 "이 전 대표 보호 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위해 들어오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위한 당원 모집을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와 관련,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위원의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이준석 말 듣고 가입한 당원이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이야기는 조금 많이 나간 것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당은 항상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