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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北 눈치 보느라 못한 을지연습 재개…나라 정상화 과정”

레이찰스 2022. 8. 23. 09:03

홍준표 “北 눈치 보느라 못한 을지연습 재개…나라 정상화 과정”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실시된 2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의 한 전차대대 훈련장에서 전차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4년 만에 재개되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방패(UFS, 을지프리덤실드)’와 관련 “나라가 정상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참 다행”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북쪽 눈치 보느라 하지 않았던 을지 연습과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재개 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조속히 나라가 안정되고 당내 내부 분란세력들도 정리되어 대한민국이 평온해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군사 연습인 프리덤쉴드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해야 한다”며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미 훈련 정상화”란 목소리가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2018년 이후 축소 또는 중단됐던 야외 기동 훈련을 정상화한 데 의미가 있다”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 이런저런 이유로 실기동 훈련을 하지 않아 왔다.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우리 안보태세에 부족함이 없는지 걱정했다”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올해 훈련은 문재인 정권에서 중단됐던 한미 간 연대급 연합기동 훈련이 재개되고, 그동안 컴퓨터로 대신해온 훈련 없는 군대를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해 정부가 앞장서서 훈련을 중단시킨 게 비정상이었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을지연습과 관련해 “지난 5년간 형식적으로 진행된 정부 훈련을 정상화하면서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UFS)와 통합 시행해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