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몇 없구먼" 보령서 ‘尹대통령 퇴진’ 집회…시민들 ‘무덤덤’
김낙희 기자
대천해수욕장 오가는 차량들 집중 공략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사람 몇 없구먼.”
29일 오후 충남 보령시 종합터미널 앞 대로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지켜보던 시민이 웃으며 던진 말이다.
다른 시민(50대 여성·명천동)은 “보령을 잘 모르고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연 것 같다”며 “이렇게 미온적인 집회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대천해수욕장을 오가는 차량과 일반시민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시민들은 이처럼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퇴진집회 규모는 집회 초기 시민 10여명 동참하는 게 전부였다가 오후 5시께 들어서도 1∼2명씩 더 모이면서 총 30여명으로 느는 데 그쳤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차량 창문을 내려 야유를 보내거나 클랙슨 등 소음을 울려 위협하는 운전자들도 눈에 띄기도 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집회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12번째 열고 있다”면서 “오늘 사람이 가장 적게 모였다”고 말했다. 보령을 집회 장소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령 사람들이 윤석열에 감정이 좋아 대통령 퇴진 홍보 목적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후보시절 보령을 찾았다”면서 “당시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결과가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식 참석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번 집회는 대통령 심기를 건드리려는 목적이 다분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보령 일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와 촛불대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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