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75세 이상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 시작..독성 강한 A형 온다
권영미 기자
75세 이상은 12일, 만 70~74세 17일, 만 65~69세 20일부터
전문가들 올 겨울 A형 H3N2 돌 것으로 예상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하루 앞둔 20일 광주 북구보건소 접종실에서 감염병예방팀 직원들이 의료기관에 추가 공급할 백신의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2022.9.2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번 겨울에 독감 바이러스 가운데서도 가장 강한 A형 H3N2 바이러스가 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일부터 75세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2009년~2022년 8월31일 출생자)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1957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다.
지난달 21일 생후 만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독감 백신을 접종받는 2회 접종 대상자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 5일에는 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로 확대됐다.
만 75세 이상 고령층은 12일, 만 70~74세는 17일, 만 65~69세는 20일부터 각각 접종이 가능하다. 이들 고령층의 접종 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독감은 보통 11월에서 4월경에 유행하며,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로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38도 이상), 마른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중이염, 폐렴 등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에 돌 것이 유력한 독감 바이러스는 가장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A형 H3N2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A형(H1N1·H3N2)과 B형(야마가타·빅토리아) 크게 4가지로 나뉜다. A형 독감이 증상도 더 강하고 변이도 심해 겨울철 유행 가능성도 높다.
A형 H1N1은 스페인독감의 후손이다.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도 A형 H1N1에 속한다.A형 H3N2는 1968년 홍콩에서 유행이 시작된 일명 '홍콩독감'의 후손이다.
A형 독감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유행하는 반면 B형 독감은 봄철 독감으로, 3월 이휴 유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A형 바이러스에 비해 독성이 약해 사망률이나 합병증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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