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추락 1초전…기적적으로 펼쳐진 낙하산
스페인에서 패러글라이딩 곡예비행을 하던 케빈 필립이 수직 강하하는 모습이 1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유튜브
스페인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남성이 지면에 충돌하기 직전 보조 낙하산을 펼쳐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문 패러글라이더 케빈 필립은 최근 스페인에서 곡예비행을 하다 아찔한 일을 겪었다. 공중제비를 도는 묘기를 부리던 중 강한 난기류를 만난 것이다. 이로인해 낙하산 줄은 꼬였고 날개에 해당하는 캐노피는 펼쳐지지 않았다. 케빈은 그대로 공중에서 수직 추락하기 시작했다.
패러글라이딩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2~3대의 비상낙하산이 장착돼있다. 케빈은 하네스에 보관된 탈출용 낙하산을 펼치려 했으나 좀처럼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땅에 추락하기 1초 전 수동으로 비상용 낙하산을 펼쳤고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었다.
스페인에서 패러글라이딩 곡예비행을 하던 케빈 필립이 추락 직전 보조 낙하산을 펼쳐 목숨을 구하는 영상이 1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유튜브
케빈은 1일 유튜브에 자신의 사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캐노피가 돌돌 말려있는 상태로 케빈이 빠르게 수직 급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케빈이 땅에 부딪히기 직전 주황색의 낙하산이 펼쳐지면서 그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 영상은 조회수 10만회를 넘겼다. 네티즌들은 기적 생환한 그를 축하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곡예비행을 위해 연출된 장면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이에 필립은 “이날은 죽을 운명이 아니었다”며 “이번 비행은 매우 운이 좋지 않았고 드문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최혜승 기자 hs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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